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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2018.10.23)] 김남규 가스기술사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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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가스기술사회 작성일18-10-05 07:32 조회1,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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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 어렸을 때부터 가슴에 새겨야

철저한 시민의식 필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안전 교육은 나이가 어렸을 때부터 가슴에 새기고 익혀야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안전체험 교육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원칙·규칙을 준수하는 시민정신을 키워야 안전한 사회로 한걸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다양하게 일어난다. 갑자기 차가 인도로 돌진해 사람이 다치기도 하고, 운전하다가 땅 꺼짐 현상(싱크홀)으로 순식간에 차가 밑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고 초점을 맞추고 깊이 생각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도 많다. 산불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며,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을 상해하는 범죄다. 무단횡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그대로 배우고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횡단보도에서 규칙을 잘 준수하는 시민도 있지만 무단황단을 하는 시민도 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는 2명의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까

이 같은 모습과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100% 예방할 수 있는데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규칙준수와 시민의식 교육이 부족해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규칙을 망설임 없이 어긴다. '한 번은 어렵지 두 번은 쉽다'는 경우처럼 규칙을 어겼지만 사고가 일어나지 않자 그 다음부터는 상황에 따라서 살펴가며 움직인다. 단속에 걸려도 벌금이나 벌점 등 처벌이 미약한 것도 한몫 한다. 현재의 처벌보다 싱가포르·일본 등 선진국처럼 처벌을 강하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 대비 교통후진국이다. 작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국민이 4180명에 이른다. OECD 국가 평균 대비 3배 이상이다.

경찰청은 지난 9월 28일부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등을 시행한다. 2개월 동안 홍보, 계도 위주의 활동을 전개한 후, 12월 1일부터 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소에서 사전에 단속을 예고하는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인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자발적으로 시킬 수 있는 실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상황에 따라서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시민은 엄격한 기준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안전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다.
김남규 교수 대한민국 산업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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