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2024.07.03)] [가스기술사 제언-7월] 종합적 안전관리시스템(SMS) 운영 통한 사고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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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가스기술사회 작성일24-07-03 08:46 조회2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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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환경안전팀 전세진 파트장(가스기술사)
1976년 이탈리아 세베소에서 발생한 독성 화학물질 누출사고 이후 유해·위험물질 취급 시설에 대한 안전문제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미국 안전보건청(OSHA)의 공정안전관리제도(PSM)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선진화된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결국 1995년에 산업안전보건법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개정되었고, 이후 현재까지 안전보건공단(KOSHA)의 PSM(Process Safety Management)과 가스안전공사(KGS)의 SMS(Safety Management System)가 대표적인 안전관리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SMS는 기업의 안전관리 활동 전반에 존재하는 위험요인을 찾아내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가스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이다. 고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정제사업자, 석유화학공업자, 비료생산업자를 대상으로 적용하며, 종합적 안전관리규정(12개 요소)과 안전성향상계획서(4개 요소) 두 가지 파트로 이뤄져 있다.
PSM이 공정안전보고서의 12개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의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SMS는 기업의 경영방침, 안전관리조직, 운영규정 등을 명시한 안전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후관리 및 개선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 기술검토서를 통해 가스시설의 연소열량 계산, 내진성능평가 등 KGS Code에 따른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 역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SMS 운영을 통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필자가 사업장에 근무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사항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제언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주기적인 점검 및 안전진단(Audit)을 통해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공정 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밸브, 긴급차단장치, 전기방폭설비, 플레어스택 등 설비들이 항시 정상적으로 유지 관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KGS에서 진행하는 타사업장의 종합적 안전관리규정 평가결과를 확인해보면, 사업장 내 안전밸브 미설치나 용량 부족, 전기방폭설비의 잘못된 선정이나 유지관리 미흡, 위험설비 및 배관의 부식 등 부적합한 사항이 지속 나오고 있다. 따라서 사업장 내 생산, 정비, 안전 부서간 협업을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 및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이러한 위험요소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두 번째는 잠재된 위험요소(Hazard) 발굴을 통해 사업장의 위험성(Risk)을 제어하는 것이다. 가스시설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사업장 내부는 물론 주변 환경과 인근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위험성평가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사업장 내 존재하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위험도(Risk)가 높은 경우에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중처법 시행 이후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평가 방법을 내실 있게 적용하여 실질적인 사고 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안전경영시스템의 구축이다. 먼저 경영자의 안전보건방침 아래 안전 핵심성과지표를 포함한 목표가 수립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관리조직이 구성되어야 한다. 이후 공장장이나 사업장 최고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목표 대비 성과를 확인하고, 시설개선 및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투자를 실시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변경관리, 안전작업허가, 가동전점검 등의 SMS 요소를 사업장 지침에 따라 이행하고 정기적인 안전감사를 통해 지속 개선해나가야 하겠다.
최근 KGS의 조사에 따르면 20년 이상 가동된 석유화학공장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설비가 노후화되면 위험요소는 증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늘어나는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다. 체계적이고 자기규율적인 SMS 운영을 통해 모든 석유화학공장 등이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길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출처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
1976년 이탈리아 세베소에서 발생한 독성 화학물질 누출사고 이후 유해·위험물질 취급 시설에 대한 안전문제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미국 안전보건청(OSHA)의 공정안전관리제도(PSM)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선진화된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결국 1995년에 산업안전보건법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개정되었고, 이후 현재까지 안전보건공단(KOSHA)의 PSM(Process Safety Management)과 가스안전공사(KGS)의 SMS(Safety Management System)가 대표적인 안전관리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SMS는 기업의 안전관리 활동 전반에 존재하는 위험요인을 찾아내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가스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이다. 고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정제사업자, 석유화학공업자, 비료생산업자를 대상으로 적용하며, 종합적 안전관리규정(12개 요소)과 안전성향상계획서(4개 요소) 두 가지 파트로 이뤄져 있다.
PSM이 공정안전보고서의 12개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의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SMS는 기업의 경영방침, 안전관리조직, 운영규정 등을 명시한 안전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후관리 및 개선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 기술검토서를 통해 가스시설의 연소열량 계산, 내진성능평가 등 KGS Code에 따른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 역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SMS 운영을 통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필자가 사업장에 근무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사항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제언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주기적인 점검 및 안전진단(Audit)을 통해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공정 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밸브, 긴급차단장치, 전기방폭설비, 플레어스택 등 설비들이 항시 정상적으로 유지 관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KGS에서 진행하는 타사업장의 종합적 안전관리규정 평가결과를 확인해보면, 사업장 내 안전밸브 미설치나 용량 부족, 전기방폭설비의 잘못된 선정이나 유지관리 미흡, 위험설비 및 배관의 부식 등 부적합한 사항이 지속 나오고 있다. 따라서 사업장 내 생산, 정비, 안전 부서간 협업을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 및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이러한 위험요소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두 번째는 잠재된 위험요소(Hazard) 발굴을 통해 사업장의 위험성(Risk)을 제어하는 것이다. 가스시설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사업장 내부는 물론 주변 환경과 인근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위험성평가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사업장 내 존재하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위험도(Risk)가 높은 경우에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중처법 시행 이후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평가 방법을 내실 있게 적용하여 실질적인 사고 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안전경영시스템의 구축이다. 먼저 경영자의 안전보건방침 아래 안전 핵심성과지표를 포함한 목표가 수립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관리조직이 구성되어야 한다. 이후 공장장이나 사업장 최고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목표 대비 성과를 확인하고, 시설개선 및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투자를 실시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변경관리, 안전작업허가, 가동전점검 등의 SMS 요소를 사업장 지침에 따라 이행하고 정기적인 안전감사를 통해 지속 개선해나가야 하겠다.
최근 KGS의 조사에 따르면 20년 이상 가동된 석유화학공장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설비가 노후화되면 위험요소는 증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늘어나는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다. 체계적이고 자기규율적인 SMS 운영을 통해 모든 석유화학공장 등이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길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출처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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